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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23

태풍의 이름과 뜻, 총정리 태풍 이름은 2000년부터 태풍위원회 회원국별로 10개씩 제출한 총 140개가 각 조 28개씩 5개조로 구성되고, 1조부터 5조까지 순차적으로 사용합니다. 140개를 모두 사용하고 나면 1번부터 다시 사용합니다. 태풍이 보통 연간 약 25개 정도 발생하므로 전체의 이름이 다 사용되려면 약 4∼5년이 소요됩니다. 태풍 피해가 심한 경우, 회원국들의 동의하에 그 태풍 이름을 퇴출하고 새로운 이름을 선정합니다. 태풍위원회 회원국에는 북한도 포함되어 있어 현재 한글로 된 태풍 이름은 20개입니다. 아래표는 태풍 이름 순서표입니다. 태품 이름을 클릭하시면 그 이름의 뜻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국가 1조 2조 3조 4조 5조 캄보디아 크로반 (KROVANH) 트라세 (TRASES) 중국 두쥐안 (DUJUAN) 무.. 2021. 12. 29.
2022년 제3호 태풍 '차바', 이름 뜻? - 불상화 아니고 부상화! 2021년 제19호 태풍 남테운, 제20호 태풍 말로, 제21호 태풍 냐토, 제22호 태풍 라이, 2022년 제1호 태풍 말라카스에 이어서 제3호 태풍 '차바' 이름의 뜻과 의미를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차바'(CHABA, ชบา)는 태국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서 '히비스커스' 꽃을 의미하는 태국어 고유명사입니다. 한자어로는 '부상화(扶桑花)'라고 하고요. 히비스커스는 2~5m 정도로 크게 자라기 때문에 흡사 작은 덤불나무처럼 보입니다. 이 히비스커스의 잎이 뽕나무 잎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서 '뽕나무(桑)와 가까운(扶) 나무' 즉 '부상나무'라고 부르고 부상나무에서 피는 히비스커스 꽃을 '부상화' 라고 부르는 것이랍니다. 흥미로운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무궁화 꽃나무도 '부상나무' 라고 부른다는 사실!! .. 2021. 12. 19.
2022년 제1호 태풍 '말라카스', 이름 뜻? - 인류 최초의 남자 2021년 제19호 태풍 남테운 제20호 태풍 말로 제21호 태풍 냐토 제22호 태풍 라이 에 이어서 2022년 제1호 태풍인 '말라카스(MALAKAS)' 이름의 뜻과 의미를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말라카스는 필리핀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서 필리핀 타갈로그어로 '강하다'라는 뜻을 가진 형용사입니다. 태풍이름 말라카스를 검색 해보시면 보통 위 내용만 나오고 끝인데요. 왜 '말라카스'가 강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지 필리핀에서 왜 강하다는 뜻을 가진 형용사 단어를 태풍 이름으로 제출했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성경에 아담과 하와가 등장하고 우리나라에도 환웅과 웅녀 이야기가 있는 것처럼 필리핀도 고대설화가 있는데요. 말라카스도 여기에 등장합니다. 한 번 들어보시죠. 필리핀 고대설화 태초에 지구상에는 하늘과 바다밖에.. 2021. 12. 9.
2021년 제22호 태풍 '라이', 이름 뜻? - 지구 역사상 가장 큰 동전 제18호 태풍 곤파스, 제19호 태풍 남테운, 제20호 태풍 말로, 제21호 태풍 냐토에 이어서 제22호 태풍 '라이(Rai)' 이름의 뜻과 의미를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라이는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서, 미크로네시아 연방의 야프(YAP) 섬에서 전통적으로 사용해왔던 석화(石貨) 즉 '돌 화폐'의 이름입니다. 중간에 구멍이 뚫려 있는 걸 보면 마치 엽전이나 우리나 상평통보 같죠? 미크로네시아에서도 저 라이를 줄에 꿰어서 주머니에 차고 다녔을 법도 한데요..... 하지만 '라이'는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가 없답니다. ㅠㅠ 왜냐하면.... "너무 커서요." 저게 바로 라이 실물입니다. 그래서 "지구 역사상 가장 큰 동전"이라고도 하죠. 큰 라이는 무거워서 옮기기가 어렵기 때문에 저 가운데 구멍에 .. 2021. 10. 29.
2021년 제21호 태풍 '냐토', 이름 뜻? 제17호 태풍 라이언록 제18호 태풍 곤파스 제19호 태풍 남테운 제20호 태풍 말로 에 이어서 제21호 태풍 '냐토' 이름의 뜻과 의미를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냐토(Nyatoh)는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서 말레이시아 전역에서 흔하게 자생하고 있는 나무의 종류입니다. 목재 분야에서는 '니아토' 혹은 '사쿠라(さくら)'라고 불리우고 있으나 국립국어원에서 '냐토'라고 부르라고 하시니 그렇게 표기하겠습니다;; 냐토 나무는 30~40m까지 자라고 다 자란 나무는 최대 지름이 1m 가까이 된다고 합니다. 냐토 나무를 이용한 목재는 옹이, 심재 부후 등 자연적이 결점이 적다는 장점이 있고요. 조직이 곱고 색조가 좋아 장식용 건축재로 알맞다고 해요. 아래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결이 아주 균질합니다. 책장.. 2021. 10. 11.
2021년 제20호 태풍 '말로' 이름 뜻 제17호 태풍 라이언록 제18호 태풍 곤파스 제19호 태풍 남테운 에 이어서 제20호 태풍 '말로' 이름의 뜻과 의미를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마카오가 태풍위원회에 제출한 이름인 '말로'는 보석의 한 종류인 마노석(瑪瑙石)을 뜻하며 중국 광동어식 영문 표기인 Malou를 국립국어원의 안내에 따라 '말로'로 읽고 있습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보석 이름을 태풍 이름으로 제출한 이유가 뭘까요? 지역적으로 가까운 곳에 있는 홍콩의 경우, '아시아의 보석'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긴 하지만 마카오가 그렇진 않거든요. 실은 마노석의 색깔이 붉은 색이라는 점이 마카오와 중국은 한 몸이라는 정체성을 잘 드러내는 점 때문에 선정이 되었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마카오가 제출한 또 다른 태풍 이름 중에 '린파(LINFA)'가 있는데 .. 2021. 10. 11.
2021년 제19호 태풍 남테운(머리에 놓인 강) 이름의 뜻 제대로 알기! 네이버 검색 결과를 그대로 복붙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정보를 엄선하여 알려드리는 '당위정'입니다~ 제17호 태풍 라이언록 제18호 태풍 곤파스에 이어 2021년 제19호 태풍 '남테운' 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네이버에서 '남테운'을 검색하면 "라오스에서 제출하였으며 메콩 강의 한 지류를 의미한다" 라고만 나와 있습니다. 태풍 남테운은 라오어로 ນ້ຳເທີນ 라고 쓰는데요. ('라오스語'를 '라오語' 라고 부릅니다) 라오어 영어 표기 (실제 발음) 뜻 ນ້ຳ Nam (남) 강(江) ເທີນ Theun (튼) 머리에 놓다. 남테운, 남테운 하고 부르지만 라오스 현지어 발음으로는 '남튼' 또는 '남트은'이 맞습니다. ^ㅅ^;;; 하지만 국립국어원에서 남테운으로 부르자고 했으니 이 글에서도 남.. 2021. 10. 9.
2021년 제18호 태풍 곤파스, 일본은 왜 태풍이름을 항상 별자리로 할까? 제16호 태풍 민들레 제17호 태풍 라이언록에 이어 제18호 태풍 곤파스 이름의 뜻과 의미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태풍 곤파스는 검색을 해보시면 쉽게 아실 수 있는 것처럼 일본에서 제출한 이름이고 별자리 중 하나인 '컴퍼스(Compass) 자리'를 뜻합니다. 일본이 제출한 태풍이름은 곤파스(컴퍼스) 뿐만 아니라 죄다 별자리 이름으로 되어 있는데요. 고이누 : 작은 개 자리 우사기 : 토끼 자리 고토 : 거문고 자리 고구마 : 작은 곰 자리 도카게 : 도마뱀 자리 야기 : 염소 자리 가지키 : 청새치 자리 구지라 : 고래 자리 곤파스 : 컴퍼스 자리 야마네코 : 살쾡이 자리 왜 일본은 하필 별자리 이름으로 태풍에 이름을 붙였을까요? 여기에는 두 가지 설이 있습니다. 애니미즘과 결합된 별자리 선호 문화.. 2021. 9. 17.
2021년 제17호 태풍 '라이언록' 뜻이? 홍콩정신의 상징이라구? 제15호 태풍 뎬무 제16호 태풍 민들레에 이어 제17호 태풍 라이언록 이름의 뜻과 의미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7호 태풍 라이언록이 뭔가 해서 검색을 해보시면 죄다 '홍콩의 언덕', '홍콩의 봉우리'라고만 나옵니다. 심지어 어떤 블로그에서는 '라이언록'이 '봉우리'라는 뜻이라는 엉터리 설명까지.... 이 블로그는 그냥 페이지뷰 올리려고 엉터리 정보를 올리는 곳과는 다릅니다.^ㅅ^ 제대로 된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라이언록은 이름 자체만 풀어보면 Lion : 사자 Rock : 바위 즉, '사자바위'죠. 홍콩항이 내려다보이는 높이 495m의 얕은 산입니다. 그래서 우리 말로 부를 때는 '사자산(山)'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언덕'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그 정도로 완만한 길은 아니에요. 약간 등.. 2021. 9. 11.
북한은 16호 태풍이름을 왜 '민들레'라고 지었나? 2021년 제16호 태풍인 '민들레'는 짐작하시듯이 태풍위원회 회원국인 북한에서 제출한 이름입니다. 많은 이름들 중에서 북한은 왜 태풍이름으로 '민들레'를 제출했을까요? 북한은 '자주'와 '자력갱생'에 목숨을 건 나라입니다. 실제 그럴 능력이 있는가와 무관하게 적어도 국가 방향성은 그렇습니다. 그래서 '우리 식'이라는 말을 즐겨쓰곤 합니다. 내 것으로 소화를 시키지 않으면 남에게 의존하게 되고 정신적인 종속으로 이어진다는 약간의 강박;;이죠. 이런 강박을 가장 쉽게 관찰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단어'입니다. 외래어를 절대 그대로 쓰지 않고 자신들이 해석한 기능과 특징을 바탕으로 새로운 순한글 이름을 붙여버리고 맙니다. 태풍위원회에 제출할 태풍 이름의 경우도 같은 선상에서 이해하시면 됩니다. 우리나라의 경.. 2021.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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