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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글/일반

전우용, 조국, 진중권의 공통점

by 당위정 2022.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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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용, 조국, 진중권

 


저는 위 사람들을 같은 부류로 봅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이들은 어떤 대상이나 상황을 절묘하게 빗대거나 지적 장식을 곁들여 비판하고 조롱함으로써 이들 진영에 속한 사람들에게 쾌감을 선사합니다. 하지만 그 조롱의 기반이 되는 팩트체크에는 큰 관심이 없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밝혀진 것은 없었고, 이 트윗도 스스로 삭제했다.

 


게다가 조롱의 대상이 정말로 절대적인 기준에서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단지 그들의 진영에 속해있지 않기 때문에 조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저 역시도 저 사람들이 쓴 글을 보면서 통쾌해하고 쾌감을 느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가만 보니까, 이들은 자신들이 말한대로 살아오지도 않았고, 말한대로 살아갈 생각도 없는 것 같더군요.


결국 이들이 들먹이는 상식과 정의는 견강부회에 불과하기 때문에 측은하게도 자신이 말한 상식과 정의에 반하는 언행을 하게 되거나, 혹은 과거에 그런 언행을 했다는 것이 나중에 밝혀지는 일이 많습니다. 자기가 자기를 공격하는 셈이죠.

 

나중에 조국도 장관직을 유지하면서 수사를 받는다.
나중에 조국도 똑같은 야유와 조롱을 받게 된다.
나중의 그의 딸이 낙제 성적에도 불구하고 장학금을 받은 사실이 밝혀진다.


가장 심각한 것은 자기가 비판하고 조롱한 행동을 자신이 저질렀다는 게 드러나도 도무지 부끄러워할 줄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비판에 성찰이 없고, 자신과 남에게 적용되는 기준이 다르다면 그 비판은 그저 혀에서 내뿜는 독(毒)일 뿐입니다.
하라라카 살모사가 내뿜는 독은 맹독성에도 불구하고 정제/희석하여 고혈압 약으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극히 예외적인 사례일 뿐 하라라카 살모사에게 물리면 그냥 죽습니다.

 

전우용, 조국, 진중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따금 이들이 SNS에 배설하는 말들이 우리에게 쾌감을 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것들의 본질은 독이라는 사실이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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