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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윤석열의 별명이 '짜왕'이 된 이유

by 당위정 ~~~~♡ 2021.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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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별명 중

가장 유명한 '윤춘장', '윤짜장'은

여러 언론의 오보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택 압수수색 당시

현장 검사들과 수사관들이 짜장면을 시켜먹었다는

오보(실제로는 한식)가 퍼지면서

조국 지지자들이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후보에게

윤짜장, 윤춘장이라는 별명을 붙인 것입니다.

 

저는 솔직히

너무 작위적인 별명이고

'짜증'나다라는 어감과 동일시하거나

희화화를 위해 갖다붙인 별명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놀랍게도 윤석열 후보는

손바닥에 '왕(王)' 자를 적고

수차례 방송에 출연하여 손바닥을 카메라에

노출시킴으로써

 

자신의 별명을 단순한 희화의 대상에서

엄숙/근엄의 경지로 승화시키는

놀라운 기지를 발휘합니다.

 

 

바로

윤 짜 왕 !!!

 

손바닥의 저 왕(王) 자 하나로

순식산에 그의 별명은

'윤짜장'에서 '윤짜왕'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윤짜장, 윤짜장 하고 부르면

매우 가벼운 느낌이 들지만

윤짜왕! 하면

매우 무게감 있고 중후한 느낌이 듭니다.

 

이런 상황과 비슷한 일화가 있어서

소개해드립니다.

 

19세기 유명한 사상가이자 화가였던 존 러스킨이
어느 파티에서 손수건을 바라보며 울상으로 앉아있는
한 귀부인에게 다가가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러자 귀부인은 존 러스킨에게 값비싼 손수건을
내보이며 말했습니다.

"이 손수건은 최고급 실크로 만든 것인데
누군가가 여기에 잉크를 쏟아 버렸어요.
손수건에 얼룩무늬가 생겨 이제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게 됐어요."

존 러스킨이 손수건을 물끄러미 바라보고는
귀부인에게 손수건을 며칠만 자신한테
맡겨 달라고 했습니다.

미술에도 탁월한 재능을 갖고 있던 러스킨은
손수건의 잉크 자국을 이용해 아름다운 나무와 숲과
새의 모양을 그려 넣었습니다.

하나의 예술작품이 된 손수건은 그 이전보다
훨씬 고상하고 우아해 보였습니다.

귀부인은 그림이 그려진 손수건을 다시 받고는
너무도 감격했습니다.

(출처 : 따뜻한 하루)

 

평범한 '윤짜장'에 '왕' 자 하나를 덧붙여

예술로 승화시킨 윤석열이 떠오르는

에피소드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지요.

 

잔칫날 손님이 빌려 입고 온 비단 치마가

포도물(국물이라는 이야기도 있음)로 얼룩지자

손님이 울쌍을 짓고 있는데

신사임당이 그 위에 그림을 그려

높은 값을 받고 팔게 해서

비단 치마 값을 치르고도 남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처럼 윤석열 후보는

평범하디 평범한...

아니...

자신에게 해를 끼치고 있던

윤짜장이라는 별명에

'왕' 자 하나를 덧붙임으로써

예술로 승화를 시킨 것이 아닐까요?

 


 

게다가 짜왕은

2015년 신라면의 인기를 누르고 1위를 차지한

농심의 히트상품입니다.

한 달에 무려 1,420만 봉지가 팔리고 있지요.

 

사람들이 짜왕을 끓일 때

봉지를 한 번씩 보게 될텐데

그때마다 무의식 중에

'윤짜왕'을 다시 한 번 새기게 될 것이고

그에 대한 무의식적인 호감을 형성!

무당층, 중도층으로부터 어마어마한

득표를 이끌어낼 수 있으리라는

계산이 깔려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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