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사과문 번역기

 

연예인 김희철 씨가 지난 9일 BJ 최군의 방송 '최가네'에 출연해 음주 방송을 진행했는데요. 취중진담이라고, 술김에 욕설을 섞어 할 말 못 할 말 가리지 않고 해버려 문제가 되었습니다. 

 

주요 발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방송 중 학폭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자 김희철은 “XXX들”이라며 비속어로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이어 “학교폭력을 하는 XX는 쓰레기다. 너희 그렇게 살지 마라. 다 XXX에 X을 맞아야 하는 거 아니냐. 그걸 XX로 삼지 마라”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김희철은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 욕설도 했습니다.​

그리고 김희철은 기부와 관련해 얘기를 하던 중 "옛날에 조용히 기부했는데 아무도 모르더라. 아무도 모르는 것은 괜찮은데 이 XXXXX들."라며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여성시대)를 저격했습니다.

또한 김희철은 "내가 예전에 2019년 일본 불매운동이 있을 때 'X까'라고 했던 게 그게 너무 말 같지도 않았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이에 당황한 최군은 발언을 제지했으나, 김희철이 “너무 말같지도 않은…”이라고 말을 이어가자, 결국 마이크를 껐습니다. 이후 마이크가 켜지자 김희철은 “일본 불매운동이 그 어떤 종자들의 개X같은 이야기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김희철이 비판했던 '일본 불매운동'의 배경에 대해 짧게 지적하고 넘어가겠습니다. 2019년 7월부터 약 6개월~1년동안 일어난 일본 상품에 대한 불매운동은 2019년 7월, 일본 총리인 아베 신조가 뜬금없이 대한민국에 대해 수출통제 조치를 취하자, 이에 대한 대응으로서 일어난 것입니다. 독도나 정신대 문제에 대해 아직도 전향적 자세나 반성이 없는 일본이 도리어 한국 산업계에 타격을 주기 위한 악의적인 경제 보복 조치를 취한 것에 대해 국민이 자발적으로 취한 운동이 김희철 씨에게는 그렇게나 마음에 안 들었던 걸까요? 그가 돈을 벌고 있는 건 대한민국 땅 아닙니까?

 

일본 불매운동 100일... “역대 최대 규모에 자발성 강해”

 

아무튼 당장의 밥벌이에 장애가 될 것 같으니 13일에 사과문이라는 것을 내놓습니다.

 

사과문

제 생각의 옳고 그름을 떠나 거친 욕설과 저속한 표현들을 남발하고, 내로남불 모습 보여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또 한번 제가 만든 논란으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팬 여러분들께 가장 죄송하네요. 이번 일을 마지막으로 앞으로는 어떠한 논란에도 엮이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학교폭력과 특정 사이트에 대해 욕한건 아무리 돌이켜봐도 전 잘못 없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일전에 박희영 구청장 사과문 번역기 돌려드렸듯이 김희철 씨의 사과문도 번역기 돌려드리겠습니다.

 

입장문

제 생각의 옳고 그름을 떠나 내 생각은 전적으로 옳지만 거친 욕설과 저속한 표현들을 남발하고, 내로남불 모습 보여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 방송에서 욕설하고 저속한 표현을 써서 미안한데, 내 생각은 전적으로 옳다.

또 한번 제가 만든 논란으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팬 여러분들께 가장 죄송하네요.
>> 나에게 돈 갖다 바치는 팬들 외에는 닥치고 있어줬으면 좋겠다.

이번 일을 마지막으로 앞으로는 어떠한 논란에도 엮이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 계속 돈을 벌어야 하니 말 좀 조심할게.

하지만 학교폭력과 특정 사이트에 대해 욕한건 아무리 돌이켜봐도 전 잘못 없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아, 근데 암만 생각해도 왜 X랄들인지 이해가 안 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