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안경진 기자의 위 기사를 보니 마음이 착잡해졌습니다. 아.... 요즘 기자들은 일반인 보다 국어 실력이 더 낫기는 커명 그냥 국어 공부 자체를 안 하는구나. 게다가 데스크도 이런 걸 전혀 못 잡아내는 수준이구나.... 하고요.
기사를 수정할 것을 대비해서 박제를 합니다.
흉부외과의사의 연봉이 사실과는 다르게 알려지는 것 같아 마음이 복잡해진 정의석 강북삼성병원 흉부외과교수의 심경을 서울경제 안경진 기자는 '찹찹하다'고 표현했습니다.
'찹찹하다' 라는 단어가 없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정의석 교수가 저런 상황에서 마음이 차분해진 건 결코 아니겠죠. 이럴 때는 '착잡하다'라는 단어를 써야 합니다.
그런데 왜 안경진 기자는 '찹찹하다' 라고 썼을까요? 오타? 정말 오타일까요? 어떻게 타이핑을 하면 '착잡'을 '찹찹'이라고 적을 수가 있을까요? ㅈ과 ㅊ은 키보드에서 거리도 먼데 말예요. ㄱ과 ㅂ의 거리도 멀고요.
저는 몰랐다에 한 표 걸겠습니다. 사실 안경진 기자만의 문제도 아닙니다. '착잡하다'를 비슷하게 소리나는대로 '찹찹하다' 라고 쓰는 사례는 넘쳐납니다.
문제는 안경진 기자는 '기자'라는 점입니다. '기자'는 글을 써서 먹고 사는 직업이고, 그러면 국어를 더 잘 알아야죠. '인신공격'이라는 말을 몰라서 '임신공격'이라고 적거나, '인문계', '실업계'를 몰라서 '입문계', '시럽계' 라고 쓰는 거나, 안경진 기자가 뭐가 다를까요. 안타깝습니다.
아직 젊으신 분 같은데, 취재도 중요하지만 국어 공부 좀 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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