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제5호 태풍 '송다' - 송다강(江)이라고 부르면 안된다구?

베트남의 '다' 강

2022년
제1호 태풍 말라카스
제3호 태풍 차바
제4호 태풍 에어리
에 이어

제5호 태풍 '송다(SONGDA)' 이름의 뜻과 의미를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구글에서 '송다'를 검색하면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일반인들은 '한강', '낙동강' 처럼
베트남에 '송다' 라는 이름의 강(江)
즉 '송다강'이 있는 줄 착각하게 되는데요.

사실은 '송다강'이 아니라
'다강'입니다.

예전에 태풍 '남테운' 이름 설명을 하면서
라오스어로 '남(Nam)'이 강을 의미하기 때문에
우리 말로 부를 때는 '테운강'이라고 불어야 한다고
말씀드렸었는데...

 

2021년 제19호 태풍 남테운(머리에 놓인 강) 이름의 뜻 제대로 알기!

태풍 '송다'도 같은 방식입니다.
베트남어로 '송'은 '강'이라는 뜻입니다.

송(Sông) = 강(江) = River

 

그래서 '한강', '낙동강'과 마찬가지로'다강'이 되는 거죠.

 

'송다강'이라고 부르면'한강강', '낙동강강' 이라고 부르는 것과 같겠죠?

 

베트남을 흐르는 다강 부분만 빨간색으로 표시했습니다.

'다강'은 중국 윈난성에서 발원하여 베트남을 가로지르는 엄청나게 긴 강입니다.
강 길이가 중국 부분만 427km
베트남 부분만 537km
도합 964km에 이르는 무지막지한 길이입니다.
하노이 시를 관통하는 홍강(Red River)과 합류하면서 끝이 나는데요.

그러면 '송'은 강이라는 뜻인 건 알겠고,
'다(Đà)'는 무슨 뜻일까요?

'다(Đà)' = Dark Brown = 농갈색(진갈색)

 

상류로부터 진흙이 많이 흘러내려오는 탓에
강물 빛깔이 대체로 갈색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진갈색 강'이라는 의미로
'다강'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하네요.

태풍 '송다'의 뜻이 잘 이해되셨나요?

다음에 더 좋은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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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https://www.pandaw.com/river-stops/the-da-ri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