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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병원의 98년생 신입 간호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뉴스입니다.
유족들은 '태움'으로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아
자살에 이르게 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간호사 집단의 '태움' 문화에 대해선
최원진 작가의 유명한 카툰이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최근 간호법 제정을 둘러싸고
이를 촉구하는 간호사 관련 단체와
이를 반대하는 의사 관련 단체의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대한간호협회의 시위에 등장한 펼침막은
왠지 불쾌하게 느껴집니다.
코로나 고된 업무에 쓰러진 이한나, 을지대병원 간호사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산시 보건소 이한나 간호사는
코로나 관련 업무 스트레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 맞습니다만
모르는 사람이 보면
마치 을지대병원 간호사가
코로나 격무로 숨진 것으로 착각할 수
있겠더군요.
하지만 을지대병원 간호사는
'태움'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1차적인 원인이고
명백히 가해자가 존재하는 사건입니다.
이를 마치 구조적인 문제로
목숨을 잃은 것처럼 덮어 버리고
오히려 자신들의 목적(간호법)을 위해
이용하려는 듯해 보였습니다.
더 나아가
부산시 보건소 이한나 간호사 역시
절대적으로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목숨을 끊은 것인가..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뉴스를 보면 힌트가 있는데
동료에게 일이 전가될까 우려하여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로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라면
자신이 목숨을 끊었을 때
동료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는
생각을 못했을까요?
오히려
동료들에게 일이 전가되자
동료들로부터 압박을 받아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가중되었다고
읽혀지는 건 기분탓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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