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이 마치 정의의 화신인양 떠받드는 사람들에게

 

조국은 참 잘 생겼습니다.

그 잘생김이 지금의 열광적인 지지의 원동력 중에서

80% 정도는 차지할 것 같습니다.

조국이 서민처럼 생겼으면

이렇게 팬덤이 생기진 않았을 테지요.

 

저도 한 땐 민주당의 열성적인 지지자였고

3년동안 월 5,000원 내면서 권리당원도

해봤습니다.

 

조촐하게 이런 것도 받았어요.

 

 

근데 조국은 쉴드를 칠래야 칠 수가 없어요.

 

저도 예전엔 조국의 트위터 한 마디 한 마디

인터넷에 실어나르면서 카타르시스를 느꼈었습니다.

이렇게 잘 생긴 사람이

이렇게 똑똑한 말을 하는 사람이

우리 편이라 참 다행이다

생각한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깨달았습니다.

이 사람은 말 뿐이구나.

 

조국은 위선자일 뿐입니다.

 

그의 머리 속에는

소위 진보진영의

지적 허영심을 충족시켜줄

그럴 듯한 미사여구 데이터베이스가 존재할 뿐

그 사람의 삶은

그가 내뱉는 근사한 말들과

아무런 연관성이 없었습니다.

 

그의 언행 불일치에 대해선

이미 박제된 수많은 증거가 있으니

참고하시고

https://namu.wiki/w/%EC%A1%B0%EA%B5%AD(%EC%9D%B8%EB%AC%BC)/%EB%B9%84%ED%8C%90%20%EB%B0%8F%20%EB%85%BC%EB%9E%80/%EC%9D%B4%EC%A4%91%EC%84%B1 

 

여기서 주의살 점은

조국이 위선자라는 말이

그가 악의 화신이라는 것을 의미하진 않습니다.

 

사실 조국 같은 사람이

제 주변에도 있습니다.

참 좋은 사람이에요.

사람은 참 좋습니다.

선하고 착하고 긍정적이고 따뜻하고

 

그런데 자신에게 적용하는 잣대와

반대 진영에 적용하는 잣대가 달라요.

나는 착한 편인데 이 정도는 괜찮아....

이런 느낌....

 

그게 결국 위선성으로

연결이 되는 거겠죠.

 

조국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울 것이 없고

정의의 화신인 양

떠받들고 추종하시는 분들....

그러지 마세요. ^ㅅ^

 

조국이 정의의 화신이면
이 땅에 정의는 죽은 겁니다.

 

윤석열 같은 더 나쁜 위선자가 있다고 해서

조국이 위선자가 아니게 되는 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