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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정보

2023년 제2호 태풍 마와르 - 꽃의 여왕

by 당위정 2023.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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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제24호 태풍 야마네코, 제25호 태풍 파카르, 2023년 제1호 태풍 상우에 이어, 제2호 태풍 '마와르(MAWAR)' 이름의 뜻과 여기에 관련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 주 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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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와르' 태풍 이름의 역사

마와르는 2000년 말레이시아에서 태풍위원회에 제출한 이름입니다. 2005년 제11호 태풍, 2012년 제3호 태풍, 2017년 제16호 태풍 이름으로 사용된 적 있습니다.

 

 

2. '마와르' 뜻과 역사

마와르(MAWAR)는 말레이어로 '장미'를 뜻합니다. 북반구 온대지역과 아한대 지역에 폭넓게 자생하는 식물이다 보니, 고문헌에서도 자연스럽게 등장하는 일상 속의 친숙한 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미는 중국에서는 '월계화(불상화, Rosa chinensis)' 종이 유명한데요. 우리가 흔히 장미라고 부르는 '하이브리드 티(Hybrid Tea)' 계열의 장미는 유럽 장미와 월계화 간의 교배종이라고 합니다. 원래 장미는 늦봄~초여름 사이에 한 번 피고 마는 품종인데, 하우스 재배를 통해 일년 내내 생산이 가능하게 된 것도 월계화 교배종의 독특한 특성이라고 하네요.

 

월계화(왼쪽)과 하이브리드 티 장미(오른쪽)

 

 

말레이시아 문헌 상으로 '마와르'가 처음으로 등장한 것은 1370년대에 지어진 것으로 알려진 <부디만 부인의 이야기(Hikayat Bayan Budiman)>에서라고 하는데요. 따라서 '마와르'는 우리가 '장미' 라고 부르는 현대적인 모습의 그것 보다는 중국의 '월계화' 모습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왜 태풍 이름으로 정해졌나?

'장미'는 꽃들의 여왕이라고 불리울만큼 독보적인 존재입니다. 동양권에서도 서양 장미가 비슷한 이미지로 들어왔기 때문에 사랑과 여성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꽃으로 인식되고 있는데요. 이슬람 문화권인 말레이시아에서도 예언자 무함마드의 땀에서 장미향이 났더라는 전설이 있을만큼 장미의 온화한 매력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습니다. 이와 같이 '부드러운 여성성'을 상징하는 꽃인 '장미' 즉, '마와르'를 태풍 이름으로 사용함으로써, 큰 피해없이 태풍이 지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태풍 '마와르'라는 이름에 담긴 뜻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다른 태풍 이름들도 무슨 뜻인지 궁금하신가요?

 

 

 

태풍의 이름과 뜻, 총정리

태풍 이름은 2000년부터 태풍위원회 회원국별로 10개씩 제출한 총 140개가 각 조 28개씩 5개조로 구성되고, 1조부터 5조까지 순차적으로 사용합니다. 140개를 모두 사용하고 나면 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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