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 세븐일레븐
제품명 : 원할머니&팔도 동치미막국수
중량 : 401 g
영양 정보 : 94 kcal / 561 mg
보관 : 냉장보관
가격 : 4,300 원
맛 점수(별 5개 만점) : ★★★
매운 맛 : 전혀 맵지 않다 / 살짝 맵다 / 맵다 / 많이 맵다 / 왓 더...
원할머니 보쌈 프랜차이즈와 팔도가 콜라보 해서 만든 제품, '동치미막국수'가 출시되었다고 해서 맛을 보고자 부리나케 세븐일레븐 편의점으로 달려갔습니다.
먼저 구성을 보시죠. 메밀면과 동치미 육수, 비빔장, 구운김 등 4가지 파우치가 들어 있습니다.
이 제품을 구매해서
조리하고 먹으면서 계속해서 느꼈던 게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참 성의가 없다.
였습니다.
일단 제품 겉에 비닐 포장이 없어요. 종이 슬리브 가장자리가 누덕누덕 한 거 보이시죠? 비닐도 없이 저 상태로 유통되다 보니 저 지경이 된 것 같습니다. 지갑에 안 넣고 호주머니에 꼬깃꼬깃 꼬불쳐놓은 지폐마냥...
'친환경'이라는 문구가 제품 여기저기에 있던데요. 네, 환경을 위해서 비닐을 덜 사용하고자 했다? 뭐 그런 명분이 있을 순 있겠죠. 하지만 친환경 이전에 먼저 위생이 아닐까요? 혐오감을 드릴까 봐 사진은 올리지 않습니다만, 종이 슬리브를 벗겨내자 노란 용기 뚜껑에 죽은 날파리가 2 마리 있었습니다. 심지어 용기 안에도 정체 모를 검은 부스러기 같은 게 있었어요. (날파리 아니라고 나 혼자 정신 승리하면서도 결국 용기를 물로 세척하고 조리를 시작했습니다;;;;
아니, 저 용기에 재료를 담고 조리를 해야 하는데 겉포장도 없이 유통한다는 게 제정신인가요? 아예 '용기가 오염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세척한 후 조리하십시요' 라고 적어놓든가요.
또 한 가지 성의가 없다고 느낀 게 위에 보시는 동치미 육수 파우치입니다. 자르는 선 부분에 칼집이 없어요. 사진은 안 찍었지만, 칼집은 전혀 엉뚱한 곳에 있습니다. 별 거 아니고 그냥 저 자르는 선 인쇄 무시하고 칼집 난 부분 뜯으면 됩니다. 되지요. 하지만 제품 만드는 게 성의가 없네 하고 생각할 수밖에 없지요.
아래는 조리 방법입니다.
용기에 면과 뜨거운 물을 부으라고 되어 있는데, 그 흔한 물 붓는 선이 없어요. 그냥 대충 적당량의 물을 부으면 되는 건가요? 참 성의 없죠.
또 있어요. 물 붓는 구멍 같은 것도 없어요. 뜨거운 물을 붓고 전자렌지까지 돌린(700W인지 1000W인지는 당연히 안 적혀 있음;;) 용기가 상당히 뜨거운데 물을 따라내야 됩니다. 용기가 말랑말랑한 재질이라 잘 못하면 훌러덩 엎어지게 생겼는데, 한쪽 손으로 용기를 잡고 다른 손으로 젓가락 잡고 면이 용기 밖으로 쏟아지지 않게 쌩쇼를 해야 됩니다.
진짜 성의 없어요.....
이렇게 성의 없는
원할머니&팔도 동치미막국수
맛이라도 퍽이나 좋을까요?
맛있네요;;;;
꽤 맛있습니다.
식당에서 사 먹는 웬만한 막국수보다 맛있어요. 이 정도 맛이면 별 4개 줄 법도 한데요. 무성의함에 대한 벌로 별 1개 뺍니다. (나의 소박한 복수닷!!)
이상,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는 '원할머니&팔도 동치미막국수' 제품 리뷰였습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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