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오모리 김치말이 국수 ★★

편의점 : GS25
제품명 : 오모리 김치말이 국수 
중량 : 615 g
영양 정보 : 363 kcal / 1,933 mg
보관 : 냉장보관
가격 : 4,500 원
맛 점수(별 5개 만점) : ★★
매운 맛 : 전혀 맵지 않다 / 살짝 맵다 / 맵다 / 많이 맵다 / 왓 더...

GS25에서 신기한 국수를 발견해서 먹어 보았습니다.

 

포장을 뜯지 않은 제품 모습입니다. 도시락 류처럼 유통기한이 매우 짧습니다. 육수가 들어 있고 냉장 상태로 유통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시원합니다만, 더 시원하게 드시라고 얼음컵을 증정하고 있었습니다. 집에 얼음이 있어서 안 받아 왔는데, GS25 멤버십 가입되어 있으시면 나만의 냉장고에 자동으로 보관됩니다.

 

 

영양 정보입니다.

 

 

포장을 뜯고 내부 용기를 분리한 모습입니다. 내부 용기 아래쪽에 냉면 육수가 들어 있습니다.

 

 

냉면 육수 영양정보입니다.

 

 

육수를 붓기 전에 면 사리와 오모리 김치, 오이와 삶은 계란(반쪽)을 얹은 모습입니다. 참고로 '오모리'는 전라북도 방언으로 '뚝배기' 혹은 '장독'이란 뜻인데, 장독에 김치를 담아 3년 이상 숙성한 것을 '오모리 김치'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이게 바로 장독입니다.(출처 : 픽사베이)

설마 대량생산되는 오모리 김치가 저런 장독대에서 3년간 숙성되어 나온 건 아니겠죠? 아마도 단순히 브랜드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육수를 붓고 얼음까지 올려서 제품이 완성된 모습입니다.

 

 

뭔가 독특하고 풍성하고 맛있어 보이죠? 그게 바로 이 제품의 함정입니다. '맛 없다'가 아니라 그냥 아무런 맛이 나질 않습니다. 김치가 딱히 맛있는 것도 아닌데, 차가운 냉면 육수에 들어가는 순간, 김치와 면 사리가 아무런 특징없이 뒤섞여 '음식물'이 내 식도를 지나간다는 느낌 외에 달리 느껴지는 게 없습니다.

 

신기하죠? 어떻게 이렇게 특징없는 맛을 낼 수 있는지?! 원래 냉면 육수 자체가 맛이 있어서, 거기에 묵을 썰어넣어 후룰룩 마셔도 정말 맛있는데, 이건 어떻게 된 게 냉면 육수에 면 사리에, 김치에, 삶은 계란까지 넣었는데 이 지경이 되었을까요?

 

게다가 이 신기하기만 하고 아무런 맛이 없는 놀라운 제품의 가격은 무려 4,500원입니다! 돈 조금 더 보태서 남해안 멸치국수 2개 사먹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이상 오모리 김치말이 국수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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