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김건희는 제2의 이멜다"라고 말한 듯한
취지의 뉴스가 나와서
'이멜다'가 누구고
어떤 행적이 있었는지 궁금하실 분이
있을 것 같아요.
먼저 기자가
아무런 정리없이 뉴스 기사를 작성했는데
'이멜다 같다' 라는 얘기는
국민의힘에서 먼저 나왔고
부정적인 의미에서 한 얘기가 아닙니다.
이멜다 마르코스는
필리핀 대통령이었던 페르디난드 마르코스의 아내입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가 대통령 선거에 뛰어들었을 때
엄청난 선거운동으로 사실상
남편이 대통령에 당선되는 데
1등 공신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멜다의 주요 선거운동 활동은 이랬습니다.
선거 유세현장에서 연설과 함께 노래를 부르면서 남편에 대한 지지를 호소
저명인사들의 부인들의 모임을 조직해서 선거 자금을 마련
비행기를 타고 여러 지방들을 두루두루 방문하여 선거운동
고무보트까지 타면서 수천 개의 섬들을 왔다갔다 하며 선거운동
흙을 다 묻혀가면서 모내기를 하거나 농사를 도우며 지지 호소
페르디난드 마르코스가 대통령에 당선되었을 때,
페르디난드는 이멜다에게
"내가 얻은 표의 3분의 1은 당신의 것이다."
라고 말했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재임기간 동안
(1965년 12월 30일 – 1986년 2월 25일)
영부인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했었습니다.
언제 쿠테타가 발생할지도 모를 상황 때문에
자리를 비울 수 없었던
남편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을 대신해
이멜다가 해외 정상들을 만나며
사실상 필리핀 대통령과 같은 역할을
수행했었다고 합니다.
물론 그 이후에
인류 최악의 사치스러운 영부인
이라는 오명을 쓰긴 했지만 말예요.
https://m.newspim.com/news/view/20181109000733
국민의힘에서 자기 당
대통령 후보의 아내를
'제2의 이멜다' 라고 부른 것은
김건희가 사치스럽다는 이유는 아닐 겁니다.
김건희가 현재까지
각종 허위 경력이나 사기 등의
의혹은 받고 있어도
사치 관련 이슈는 없었으니까요.
이멜다 마르코스가
탁월한 정치수완으로
성공적인 대통령 선거운동을 이끌어냈고
남편이 대통령에 당선된 후에도
(사치로 문제가 되기 전까지)
엄청난 정무감각을 발휘한 것을 두고
기대감을 표출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민주당에서는
'제2의 이멜다' 라는 말을 듣자마자
"그 사치 끝판왕 이멜다"
하면서 언론에 언급을 한 것이겠죠.
개인적으로는
김건희는 이멜다 보다는
이세벨 쪽이 연상됩니다만;;;;
참고로
필리핀의 이멜다 마르코스는
1929년생으로
현재까지 생존해 있습니다.
(92세;;;)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로나 1차 대유행, 신천지 압수수색 안 했던 이유? (0) | 2022.01.25 |
---|---|
학대 논란, 충남 천안아산 동물병원 이름 (0) | 2022.01.22 |
이세벨을 연상시키는 김건희 (0) | 2022.01.18 |
경주 루지월드 전복 어린이 사망사고 원인 (0) | 2022.01.18 |
"추가 공사비 내라" 입주 막고 횡포 아파트, 시행사 어디? (0) | 2022.01.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