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서
K8 1.6 하이브리드 또는 K8 3.5 가솔린
등에 적용되는 전자제어 서스펜션로부터
드라마틱한 승차감 개선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우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평이 이어지는 것은
플라시보 효과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오너 드라이버들께서
전자제어 서스펜션 옵션을 선택하고 계신대요.
전자제어 서스펜션 옵션 자체가
고도의 정밀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보니
문제가 생기거나 고장이 났을 때
수리비가 얼마나 드는지에 대해서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5년 넘어가면 고장 날 확률이 높아지므로
이 옵션을 선택할 거라면 반드시
보증 연장 서비스에 꼭 가입하라는
조언 댓글도 꽤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실제로
K8 전자제어 서스펜션 고장 시
수리 비용은 얼마나 들까요?
KIA 오토큐에 전화해서
직접 문의한 결과를 알려 드립니다. ^ㅅ^
단계 | 고장 유형 & 수리 방법 | 수리 비용 |
1단계 (십년감수) |
배선/단자 단순 교환, 시스템 리셋으로 해결이 되는 경우 | 10만 원 내외 |
2단계 (가슴아픔) |
밸브, 센서 등 작은 부품을 교체해야 하는 경우 | 20~50만 원 |
3단계 (유체이탈) |
에어펌프/스프링 등 중요 부품에 고장이 발생한 경우 | 100~300만 원 |
특히 전자제어 서스펜션의 주요 부품인
에어펌프나 스프링을 교환할 경우
좌/우측 밸런스를 고려하여
멀쩡한 반대쪽 부품도 함께 교환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실제 수리비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정품 대신 호환 재생품을 사용하면
부품비가 많이 줄어들 수는 있다고 합니다.
재생품이라고 해서
'재생 타이어' 이런 것처럼
저급한 품질은 아니라고 하니
실제 고장 발생 시 재생품으로 교체하는 것도
고려해봐야겠네요.
한편,
워낙 수리비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아예 수리를 포기하시고
일반 서스펜션으로 교체를 하시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일반 서스펜션으로 교체를 한다고 하여
특별히 문제가 있는 건 아니고
그냥 이 옵션 없는 차량을
출고하시는 것과 같습니다.
K8이 출시초기이기에
아직 수리 비용이 확인된 것은 아니므로
오토큐에서 참고 수준으로 말씀드리는
금액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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