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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글/이 인간을 기억하자

민영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 사장

by 당위정 2024.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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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신임 사장은 전남 목포 출신 정치인으로서, DJ계인 정대철 전 민주당 대표의 비서관으로 정치에 입문했습니다. 그는 제18대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 전략본부장을 맡았지만, 제19대 대선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선거대책위 특보로 활동했으며, 제20대 대선에서는 다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캠프에 합류하는 등 이해득실에 따라 여러 정당을 오가는 철새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민주당 당적을 가지고 있던 2018년에는 대표적인 반문(反文)인사로서 문재인 대통령 비판에 앞장 섰는데, 막상 자신이 전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자 "나라는 문재인, 전남은 민영삼"이라고 홍보문구를 내세움으로써 문재인 대통령을 자신의 선거에 이용하려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당내 노선 차이나 공천에 불복하여 탈당한 전력만 6회에 달할 정도니, 그의 사람됨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민영삼 신임 사장은 막말 유튜버와 종편 패널로도 유명한데요. 김정숙 여사에게 "여자가 너무 나댄다" 라고 인용문으로 평가를 하거나,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하여 "개구리가 뒤지기 전에 다리 쭉 뻗는 그런 상태가 오지 않을까" 라고 막말을 한 바 있습니다. 2021년 8월, 윤석열 후보와 갈등을 일으키던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에게 "대표 사퇴하고 유승민 캠프로 가든지, 묵언수행이나 하라"고 대차게 비판했는데, 아마 이때부터 윤 대통령으로부터 많은 점수를 받지 않았나 싶습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코바코(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지부는 "아무리 사람이 없다고 해도 정치 낭인, 막말 유튜버를 사장 후보로 추천할 수는 없다"며 민영삼 사장의 임명을 반대해왔습니다. 코바코 지부는 "그는 제대로 경영을 해본 적도 미디어 관련 전문성을 쌓은 적도 없다"고 지적했지만, 이진숙 대전MBC 전 사장이 전무후무한 법카 논란에도 불구하고 방송통신위원장에 임명된지 하루만에 그를 사장으로 추천했으며 윤석열 대통령이 이를 재가함으로써 최종적으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 자리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참고 문헌

https://namu.wiki/w/%EB%AF%BC%EC%98%81%EC%82%BC#rfn-1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6/0000125275?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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