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입니다. 화학적으로 매우 안정되어 있고, 쉽게 끊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폐 안으로 들어온 후 어떤 일이 있어도 부식되거나 배출되지 않습니다. 영구적으로 염증반응을 일으키면서 암이나 다른 질병을 유발합니다. [참고 자료]
과거, 가공이 간편하고 생산원료가 저렴하다는 이유로 광범위하게 사용되었으나, 유해성이 확인되어 2015년부터 석면 사용이 전면 금지되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석면을 사용한 건축자재로 시공된 곳이 워낙 많아 아직도 석면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자료에 따르면 2021년 한해에만 석면 피해자로 인정된 사례는 827 건이며, 석면폐증 537 명, 폐암 218 명, 악성중피종 72 명 등입니다.
석면이 들어간 자재를 사용하여 건축된 유치원을 포함한 전국의 초·중·고교는 2027년까지 모든 석면 자재를 제거하도록 되어 있는데요.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아직도 석면 건축자재가 적용된 유치원, 초중고등학교들이 너무나도 많다는 사실을 언론에 알려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석면은 천장 마감재로 가장 흔하게 사용되었습니다. 소위 '텍스'라고 불리는 자재인데요. 그러면 우리가 생활하는 사무실, 학교에서 석면 텍스가 사용되었는지를 알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1. 준공 시점으로 구분하기
석면을 사용한 텍스는 2005년부터 생산이 중단되었습니다. 따라서 준공년도가 2005년 이전인 건물의 천장 텍스는 석면 텍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2. 규격으로 구분하기
과거 석면텍스는 603 mm x 303 mm 규격으로 생산되었고, 현재 비석면 텍스는 600 mm x 300 mm 으로 조금 작습니다.
3. 단면의 모습으로 구분하기
석면은 유리섬유와 유사하기 때문에 석면 텍스 역시 단면을 보면 포슬포슬한 실 같은 것이 보입니다. 반면 최근 많이 사용되는 석고 재질의 텍스는 단면 역시 석고이며, 기포 흔적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주의※ 패턴 모양으로는 구분이 어렵습니다.
Y 모양의 패턴이 있으면 석면텍스다? M 모양의 패턴이 있으면 석면텍스다? 모두 잘못된 구분 방법입니다. 생산업체들이 제품 패턴은 바꾸지 않은채 재료만 석면에서 다른 소재로 바꾸어 왔기 때문에 패턴만으로는 석면 소재인지, 무해한 소재인지 알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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