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그랜저 GN7 프레임리스 도어 장점과 단점

* 위 사진의 저작권은 뽐뿌의 fdethd 님에게 있습니다.

 

 

사전 계약 10만대를 돌파한 풀체인지 신형 그랜저(GN7)는 구형 모델 구매 예약자 공급 물량까지 겹쳐 언제 인도받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계약자분들은 신형 그랜저 동호회 카페에 가입하여 이런 저런 정보를 공유하며 차량 인도 지연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랜저 풀체인지(GN7) 카페 1위는 어디일까?

 

신형 그랜저의 세부 모습이 속속 공개되면서 기대 이상의 디자인에 모두들 찬사를 쏟아내고 있는데요. 실사를 보기 전까지 그 누구도 몰랐던 중요한 스펙 하나가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그게 무엇일까요? 다음 사진에 힌트가 숨어 있습니다.

 

 

신형 그랜저의 프레임리스 도어

눈치 채셨나요? 라이언 쪽을 보시면 그랜저 운전석 도어가 열려 있는데요. 도어 프레임이 없는 프레임리스 디자인이었던 것입니다. '프레임리스 도어'란, Frame(프레임, 틀)이라는 단어에 '없음'을 의미하는 접미사 '~less'를 붙인 단어입니다. 따라서 '프레임이 없는 도어'라는 뜻이 되는데요. 프레임이 전혀 없다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 창문/유리가 위치한 부분의 프레임이 생략된 도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프레임리스 도어는 그랜저 XG, K3 쿠페, 투스카니, 티뷰론 등 몇몇 차종에서 시도된 적 있습니다만, 확산되지 못했는데요. 프레임리스 도어의 단점이 무엇이고 장점은 무엇인지 한 번 살펴 보겠습니다.

 

프레임리스 도어로 출시된 그랜저 XG(왼쪽)와 K3 쿠페

단점 1 - 잡소리가 심하다.

프레임리스 도어를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나오는 지적입니다. 금속 프레임으로 차체와 강하게 밀착되는 일반적인 차종에 비해, 프레임리스 도어 차량은 유리와 패킹의 밀착력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요. 이 때문에 고속에서 진동이 발생하거나 풍절음이 높아지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고 합니다.

 

단점 2 - 유리가 지저분해진다.

도어나 차체를 잡고 문을 닫는 것이 일반적입니다만, 일부 사람들은 유리 프레임을 밀어서 닫기도 합니다. 그런 분들이 프레임리스 도어를 닫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유리를 만지게 되므로, 유리에 지문이나 손자국이 남앙 얼룩덜룩 지저분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단점 3 - 유리 파손 가능성

프레임으로 보호되는 일반 차량과 달리 프레임리스 도어는 유리가 외부에 완전히 노출되므로 충격을 받을 위험도 더 커지게 됩니다. 특히 모서리가 충격을 받게 되면 깨질 가능성이 더 높아지는데요. 실제로 현대자동차 대리점 한 곳에서는 전시된 그랜저 차량의 유리 모서리가 파손된 것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단점 4 - 겨울 잔고장 & 불완전 밀폐

프레임리스 도어는 차체의 고무패킹과 도어 유리의 완전 밀착을 위해, 문을 열고 닫을 때 유리가 자동으로 살짝 내려왔다가 닫히면 다시 자동으로 올라가는 기능이 들어 있습니다. 아래 영상을 보시면 문이 닫히자 유리가 자동으로 위로 올라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평소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추운 겨울날 문을 열 때 유리가 습기에 얼어붙어서 자동으로 내려오지 않는다든지, 닫힐 때 다시 올라와줘야 하는데 올라오지 않거나 불완전하게 올라올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유리를 제어하는 모터에 무리가 가게 되고 고장 확률이 높아지며, 불완전하게 올라온 유리 때문에 빈틈이 생겨 누수나 풍절음이 더 심해지는 문제로 이어지게 됩니다. 

 

아래 영상을 보시면 끝까지 올라가지 않는 문제를 겪고 있는 프레임리스 도어 실제 사례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수리에 5만 원 들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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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1 - 개방감과 심미성

지붕이 열리는 컨버터블 차량은 도어가 프레임리스로 되어 있습니다. 프레임리스 도어가 주는 특유의 개방감이 고급스러움과 차별화된 이미지를 선사합니다. 일단 멋있다....라는 게 첫 번째로 손꼽히는 이유입니다. 속된 말로 '간지 난다'고 하죠. 

 

장점 2 - 머리나 턱 부딪힐 일이 줄어든다.

승용차를 타거나 내리다가 도어 모서리에 부딪혀 본 경험 있으신가요? 안 그럴 것 같은데, 한 번 당해보면 엄청 아프고 기분도 굉장히 안 좋습니다. 프레임리스 도어는 금속 프레임이 없고, 부딪히더라도 약간의 유격과 탄성이 있는 유리라서 상대적으로 덜 아프다고 합니다.

 

장점 3 - 좁은 공간에서 내릴 때 유용하다.

좁은 공간에 주차를 한 뒤, 문을 열고 나와야 되는데, 공간이 좁아서 낑낑대신 경험들이 있을 겁니다. 프레임리스 도어는 유리를 내리면 우리 상반신이 자유롭고 드나들 수 있는 공간이 생기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내린 후 유리를 자동으로 닫아주거나 원격으로 닫을 수 있는 기능이 필수적으로 지원되어야 하겠죠. 

 

 

 

신형 그랜저 GN7 출시를 앞두고 프레임리스 도어의 장점과 단점을 살펴보았는데요. 장단점이 있는 만큼, 꼼꼼히 따져보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선택을 하시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