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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제15호 태풍 탈라스, 제17호 태풍 꿀랍에 이어, 제19호 태풍 '선까(SONCA)' 이름의 뜻과 여기에 관련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흥미로운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 주 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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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까'는 2000년 베트남에서 태풍위원회에 제출한 이름으로서 베트남어로 'Sơnca'로 표기합니다. 선까는 사전적 의미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종달새' 혹은 '종다리'를 뜻합니다. '종달새'와 '종다리'는 모두 표준어이고 종다리과의 새를 통칭하는 단어입니다. 지금은 잘 사용되지 않는 옛말인 '노고지리'도 종달새를 뜻하는 단어예요.
종달새 혹은 종다리는 갈색 바탕의 얼룩이 있는 깃털에, 머리에는 베레모를 쓴 듯한 독특한 모양새가 특징인데요. 아름다운 목소리 때문에 집에서 키우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해요.
종달새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전역에 폭넓게 자생하는 조류입니다. 나이팅게일과 섞어서 불리는 경향이 있는데, 종달새는 참새목 종다리과, 나이팅게일은 참새목 딱새과로 엄연히 다른 종입니다. 나이팅게일은 종달새의 저 멋진 머리 깃도 없고요.
작고 앙증맞은 이 친숙한 새처럼 제19호 태풍 선까도 큰 피해없이 잘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금까지 태풍 '선까'이라는 이름에 담긴 뜻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다른 태풍 이름들도 무슨 뜻인지 궁금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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