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8 전자제어 서스펜션 옵션, 꼭 넣어야 할까?

 

 

K8 1.6 하이브리드나 K8 3.5 가솔린에서는 90만 원짜리 전자제어서스펜션을 추가하는 옵션이 있습니다. ^^ 이 전자제어서스펜션이 정말 큰 차이를 나타낼까요?

 

어떤 분들은 안 하고 나중에 두고두고 찜찜해할 바에야 일단 옵션을 넣으라고 말씀하시는데요. 일부 카 리뷰를 하는 유튜버들도 K8의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극찬하면서 무조건 선택하라고 말합니다.

안오준 TV 캡쳐

 

 

하지만 전자제어서스펜션 적용 차량과 비적용 차량을 시승해 본 사람들 중에서도 도대체 뭐가 다른 건지 모르겠다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차이가 있을 수는 있으나 확연한 차이가 있느냐, 90만 원짜리 값어치가 있느냐 하는 의문이 있다는 거죠.

 

 

 

어쩌면 플라시보 효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내가 시승하는 차량이 전자제어서스펜션 옵션이 적용된 차량이고 그래서 어느 정도 기대감이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우와....' 하는 반응으로 연결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지적입니다.

 

 

IOM K8 전용 2세대 더블 다이아몬드 차량용 퀼팅 목쿠션 헤드레스트 1EA

 

예를 들면, "나는 콜라라면 일가견이 있어!" 라는 사람들도 정작 코카콜라와 펩시콜라를 블라인드 테스트 해보면

오답 투성이라든가... "국산맥주는 오줌 맛이야!"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국산맥주/외산맥주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보면 하나도 못 맞추더라는 일화도 유명하죠. K8 전자제어서스펜션도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보면 못 맞추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빨간 화살표가 전자제어서스펜션~

 

 

특히 K8 전자제어서스펜션의 효용성에 의문을 품는 이유 중 하나는 프리뷰 기능은 빠져있다는 겁니다. 프리뷰 기능이란, 도로 지면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미리 서스펜션을 움직여주는 기능으로서...

 

이런 효과를 나타내게 됩니다.^ㅅ^

 

근데 K8은 이게 빠져있고 일반적이고 평균적인 수준에서의 세팅값을 조절하는 것에 그치기 때문에 극단적이고 감동적인 차이를 경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지적입니다.

 

K8 동호회의 한 회원은 다음과 같이 전자제어서스펜션 선택 매트릭스를 제시했습니다.

 

 

K8 전자제어서스펜션 필요한 분	1. 평소 운전 습관이 터프하다. 2. 고급차를 타와서 승차감에 매우 민감하다. 3. 5년 주기로 차량을 바꾸는 편이다. 4. 수리비, 개조 부담에 관대하다. 5. 차량 구입예산에 부담이 없다. 6. 평소 장거리 고속주행, 국도 주행이 많다. 7. 19인치 타이어 장착한다. 8. 이번 기회에 한번쯤 경험해보고 싶다.
K8 전자제어서스펜션 불필요한 분	1. 평소 운전 습관이 얌전하다. 2. 기본기만 충실하면 승차감에 그리 예민하진 않다. 3. 한번사면 10년이상 오래탄다. 4. 큰고장 없이 소모품 교체만 하고 싶다. 순정파. 5. 차량 구입예산에 제약이 있다. 6. 평소 출퇴근 정속, 저속주행이 많고 장거리 주행시 고속도로 위주로 다닌다. 7. 18인치 이하 타이어 장착한다. 8. 관심은 가지만 필수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나름대로 합리적인 기준이라고 생각됩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ㅅ^

 

 

온지구 K8 GL3 트렁크 리어스포일러 / 글라스윙 루프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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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0 - [잡다한 상식] - K8 전자제어 서스펜션에 대한 환상 혹은 플라시보

K8 전자제어 서스펜션에 대한 환상 혹은 플라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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