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 CU
제품명 : 누룽지 콘치닭
중량 : 385 g
영양 정보 : 712 kcal / 516 mg
보관 : 냉장보관
가격 : 9,900 원
맛 점수(별 5개 만점) : ★★
매운 맛 : 전혀 맵지 않다 / 살짝 맵다 / 맵다 / 많이 맵다 / 왓 더...
간만에 가성비 극악의 메뉴를 만났습니다. 결제 후 영수증에 찍힌 금액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졌는데요. 이 편의점 음식이 무려
9,900원
입니다!!!
제품 기획할 때 이 제품이 이 가격에 출시되었을 때 사람들이 사먹을까에 대해서도 충분히 논의가 되었을 텐데요. 높은 가격은 구매율이 떨어지는 게 당연한 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시를 강행하는 것은 가격이 높아도 사람들의 지갑을 열게끔 하는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되)는 경우겠죠. 전에 리뷰했던 15,000 원짜리 통민물장어구이 도시락이 그런 사례입니다. 그래도 장어가 들어갔으니 이 정도 가격은 되겠지.... 하는 심리가 있으니까요.
누룽지 콘치닭은 어떨까요? 제품 사진부터 보시죠.
제품 구성입니다. 윗 줄 오른쪽이 치킨이고, 아랫 줄 왼쪽부터 콘샐러드, 누룽지, 모짜렐라치즈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 제품이 9,900 원 가격표를 달고 시장에 나온 것은 미친 짓입니다. 높은 가격 대비 맛이 애매한 것이 아니라 맛 자체가 없습니다. 9,900 원이 아니라 4,400 원이라 해도 사먹을 의욕이 생기지 않는 제품입니다. 이 제품의 문제점을 두 가지만 지적해 보자면...
- 매우 짭니다. 나트륨 함량은 516 mg으로서 평범한 수준인데 어찌도 이리 짠 맛을 내는지 매우 신기합니다. 편의점 음식을 만들어 팔 게 아니라, 소금을 넣지 않고도 강렬한 짠맛을 내는 놀라운 원천기술을 수출하는 게 어떨런지요?
- 식감을 위해 추가한 누룽지는 식감을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오뚜기 오즈치킨 철판감자탕볶음밥 때와 마찬가지로 딱딱한 누룽지 때문에 먹으면서도 계속 신경이 쓰입니다.
먹기 시작할 때부터 다 먹을 때까지 짜기만 하고 '달콤한 스위트 콘' 맛 따위는 느껴볼 기회가 전혀 없었습니다. 마치 밑반찬처럼, 밥이랑 같이 먹어야 되는가 싶은 수준의 염도라고 생각했습니다. 혹시 술 안주용으로 나온 건가 싶기도 했구요. 제가 대표로 9,900 원을 희생해서 맛 없는 걸 알아냈으니, 여러분은 괜히 돈낭비 하지 마시고, 이 제품 절대 사지 마세요.
지금까지 CU에서 구매한 누룽지 콘치닭 제품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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