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의 부작용으로
심근염, 심낭염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적지 않은 분들이 예방접종을 해야할지에 대해
불안감을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
이 글에서는
부작용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함께
그럼에도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나을지에 대해
설명을 드리려고 합니다.
심근염, 심낭염?
심근염은 심장 근육에 염증이 생긴 것이고
심낭염은 심장을 싸고 있는 얇은 막 같은 주머니(낭)에
염증이 생긴 것입니다.
큰 차이는 없고,
그냥 심장 부위에 염증이 생긴 상태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내 증상이
심근염, 심낭염인가?
심근염/심낭염의 증상으로
가슴통증이나 호흡곤란, 열, 오한, 근육통이나, 관절통 및 기운없음
등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슴통증은 심근염/심낭염 환자들이 호소하는
가장 일반적인 증상입니다.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양상의 흉통이나
때로는 쥐어짜는 듯한 가슴통증이 있다고 합니다.
이런 가슴통증은
급성심부전(심장이 갑자기 느려지거나 멈추는 것)
급성심근경색(심장혈관이 혈전 등으로 막히는 것)
과 증상이 동일해서 쉽게 구분이 안됩니다.
잠시 증상이 있다면 모르겠으나
심한 가슴통증이 계속될 경우엔
심부전/심근경색일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으로 가셔야 합니다.
그런데 병원에 안가고 잘 살아서
이 글을 읽고 계신 거라면
그냥 심근염/심낭염이겠네요. ^ㅅ^;;;;;
심근염/심낭염은
코로나 백신 때문인가?
아뇨.
심근염/심낭염의 원인은
바이러스 감염 또는 독성 물질인데
그 중에서 대부분은
바이러스 감염입니다.
그래서 코로나 백신이 아니라
코로나에 감염된 환자도
당연히 심근염, 심낭염에 걸릴 위험이 있습니다.
문제는
코로나 백신의 원리 자체가
가짜 바이러스를 몸에 주입하여
항체반응(바이러스와 싸워 이는 힘)을 일으키는 것인데
이 가짜 바이러스가 진짜 바이러스처럼
심장이나 심낭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죠.
화이자, 모더나 만의
부작용인가?
아뇨.
화이자, 모더나는
코로나 바이러스 유전자를 RNA 형태로 주입하는 방식인데
이론적으로는 이 RNA가
심근염, 심낭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처럼
동작하지 못합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백신은
아데노 바이러스에 코로나 바이러스 유전자를 넣어서
인체에 주입하는 방식인데
따지고 보면 아데노 바이러스도
심근염, 심낭염을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 중 하나입니다.
PRAC(유럽 약물감시 및 위해성평가위원회)가
백신별로 심근염/심낭염 의심 사례 건수를
발표한 것을 정리해 보면
(2021년 6월 14일 기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에게서도
심근염/심낭염 의심 보고가
(오히려 더 많이) 발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접종을 하는 게 이익인가?
안하는 게 이익인가?
이 부분은
보시는 관점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https://news.v.daum.net/v/20210826203102071
위 뉴스 내용을 요약하면
코로나 백신 접종자 그룹 : 10만 명당 심근염 2.7명 발생
코로나 백신 감염자 그룹 : 10만 명당 심근염 11명 발생
즉,
접종 안하고 코로나에 걸리면 심근염에 걸릴 위험이
더 높아지게 되므로
코로나 백신 접종을 받으라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코로나 백신을 맞지 않으면
심근염이 아예 발생하지 않을 것 아니냐?
고 질문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방접종을 하든 하지 않든
심근염은 여러 가지 이유로 늘 발생하고 있으며
(10만 명당 평균 25명)
(Global Burden of Disease Study 2013, Collaborators (2015년 8월 22일)
우리의 삶 자체가
희박하지만 위험성을 전제하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중증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더러는 사망자가 나오기는 합니다만
확률적으로 매우 희박합니다.
위험성이 0%가 아니면 접종하지 않겠다는 것은
지하철, 버스, 비행기를 탈 때
교통사고 위험 0%가 아니면 타지 못하겠다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현재로선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예방접종 전에 컨디션 관리를 잘 하고
접종 직후에는 이상증상을 면밀히 관찰하고
그 후에 몸에 이상 발생시 즉시 병원에 찾아가
치료를 받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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