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할로윈 '고릴라맨' 몰카 사건은 노출 여성에게도 책임이??

당위정 2021. 11. 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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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맨' 정체 밝혀냈다, 이태원 엉덩이 몰카 수사 착수

지난달 31일 핼러윈데이에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고릴라 탈을 쓴 남성이 여성의 신체를 불법촬영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불법촬영 피해 여성은 전날

news.v.daum.net

 

위 뉴스 기사의 댓글에 이런 내용이 꽤 많이 보입니다.

 

 

이 땅에 자유민주주의가 도래하면서

발생하는 단점 중 하나가

미친 놈들이 미친 발언을 해도

표현의 자유라는 미명으로 포장이 된다는 겁니다.

 

몰카 사건에서 노출 복장을 한 여성에게도 책임이 있다구요?

 

 


길게 쓸 필요도 없이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당신은 얼굴은 

당신이 이동/생활하는 공간에 함께 하는 다중에게 

공개/노출되어 있습니다. 동의하시죠?

어느 날 갑자기 어떤 사람이 다가와 

스마트폰 카메라로 당신의 콧구멍 속을 

근접 촬영하기 시작합니다. 

"미친 놈아, 뭐하는 거야?"

"왜? 내 맘이지! 콧구멍을 노출하고 다니는 건 

맘대로 찍어도 된다는 뜻 아니야?"

 

노출되어 있으니 맘대로 하세요?

 

 

노출의상을 입었다고

"가까이 가서 노골적인 시선으로 봐도 돼",

"보라고 입은 건데 카메라로 좀 찍으면 어때?"

같은

대뇌를 미경유한 발언은

제발 좀 자제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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